창업진흥원이 육군 장병들의 기업가 정신 함양과 창업 인식 개선에 나섰다.
창업진흥원은 8일 광주 31사단을 방문해 창업 동아리 장병과 장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특강 및 창업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창업진흥원이 육군 인사사령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날 열린 기업가정신 특강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성공한 박성민 집닥 대표가 창업을 하게 된 동기와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으며, 이후 ‘청년 드림(Dream) 창업콘서트’에서는 장병들이 창업에 대해 자유롭게 자신의 아이디어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2019 도전 K스타트업 국방리그 참가 자격 등에 대한 창업전문가의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권구관 상병은 “전역 후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창업도 하나의 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이러한 창업교육과 멘토링이 많은 군부대에서 이루어지면 장병들의 창업에 대한 인식이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이번 육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창업 교육은 군 내 창업 붐을 조성하고, 군 장병들의 진로선택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점진적으로 프로그램을 보강해 미래 창업가가 될 수 있는 장병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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