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시에 따르면 옵트론텍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5억원과 7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9%, 97.7% 급증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주 거래선의 주력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수가 늘어나며 카메라 1대당 1개가 적용되는 광학필터 제품 수주가 대폭 증가한 것이 실적 성장의 배경”이라며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멀티카메라가 확대 적용되는 추세고, 최근 ‘3D 센싱’ 기술이 적용된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되며 ToF(Time of Flight) 방식 밴드패스필터 제품 수주 역시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력 강화 분위기를 고려할 때 옵트론텍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옵트론텍이 최근 카메라 대수와 화소 증가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독자기술인 AVI(Auto Visual Inspection)를 기반으로 이물질 이슈를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옵트론텍 측은 “수율을 높이고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3D 센싱용 밴드패스필터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3D 센싱 카메라 적용이 확대될 경우 회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사관 옵트론텍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내 카메라 수가 증가가 국내 광학필터 시장을 선도하는 옵트론텍의 수주 증가로 직결되고 있다”며 “멀티카메라 적용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올해 실적 고속 성장 달성은 물론, 성장동력인 밴드패스필터와 전장용 카메라 렌즈 사업 부문도 강화해 올해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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