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주가는 백화점보다는 면세점에 연동돼 움직일 것”이라며 “당분간 면세점은 외형 확대에 전념할 계획이기 때문에 올해 대규모 적자 발생은 불가피할 것이나 하반기 면세점 일매출이 22억원 이상으로 증가하고 백화점 기존점포 성장률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은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조5,831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7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KB증권 추정치를 약 8% 밑돈 수치다.
박 연구원은 “1·4분기부터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89억원 가량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올해 백화점 부문 수익성에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며 “당분간은 주가 상승 동인이 부족하지만 하반기 이익 개선 흐름이 뚜렷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주가도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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