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7% 늘어 추정치(310억원)를 웃돌았다”며 “이는 온라인 채널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하면서 판매수수료 등 주요 비용이 크게 줄었고 지난해까지 진행된 수입 브랜드 철수 완료에 따른 적자 감소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온라인 성장이 지속될 경우 한섬의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5.4%를 차지했던 온라인 비중이 올해 7.0% 수준까지 상승하며 영업이익 기여도는 29%까지 증가하게 된다”며 “온라인 채널 전략의 성패에 한섬의 수익성 개선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는 점을 고려해 2019~2020년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며 “한섬의 브랜드가 기초 체력도 탄탄해 실적 불확실성이 크지 않다”고 조언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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