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고덕비즈밸리 내 자족기능시설용지(조감도)에 대한 제4차 용지공급공고를 진행한다. 자족용지의 경우 강동구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추천을 받아야만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최종 계약을 맺을 수 있다.
10일 강동구에 따르면 자족4구역과 5구역에 대해 오는 6월 24일까지 기업 대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는다. 공급대상 용지는 6개 자족용지 구역 중 자족4구역 총 4개 필지 7,392㎡와 자족5구역 총 3개 필지 6,536㎡다. 첨단업종이나 정보통신산업, 엔지니어링 업종 등의 업무시설 및 연구시설 목적으로 사용된다. 자족4 구역은 최소 1,633㎡(494평)부터 최대2,154㎡(652평), 자족 5구역은 최소 1,906㎡(577평)부터 최대 2,370㎡(717평) 규모로 공급된다.
용지공급을 원하는 기업은 7개 대상획지 중 1개 획지를 지정해 기업현황, 사업계획, 건축계획 등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구비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유치업종에 해당하는 개별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연합체로, 공급대상토지에 이중으로 신청할 수 없으며 용지공급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차기 용지공급에도 신청할 수 없다.
앞서, 고덕비즈밸리는 자족기능용지 1~3차 용지공급공고를 진행해 자족 2구역에 6개 기업, 자족 5구역에 5개 기업 등 총 11개 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 이들은 현재 SH공사와 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2019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현재 강동구는 주거중심형 도시에서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경제자립도시, 동부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강동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상징적 사업인 고덕비즈밸리가 빈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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