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최근까지 1년 6개월 동안 비영리 파킨슨병 연구·개발 기금인 마이클제이폭스재단(MJFF)으로부터 연구개발비를 받아 파킨슨병 치료 신약후보물질 연구를 진행해 왔다. MJFF 재단은 미국에 본부를 둔 세계적 권위의 기금으로, 셀리버리의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iCP-Parkin 프로젝트가 한국 최초 지원과제로 선정된 결과다.
회사 관계자는 “‘혈뇌장벽 투과성 iCP-Parkin 프로젝트’가 보건복지부의 파킨슨병 글로벌 바이오신약 사업화 과제로 선정돼 의약품위탁생산(CMO) 및 의약품위탁연구(CRO) 기관들과 비임상·임상시료 생산 및 독성·효능 평가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보건복지부의 신약개발 지원사업은 비임상 개발단계 완료 및 임상단계로의 성공적 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 수행 기간 내 임상시험 허가를 마무리하는 것을 통해 현재 논의 중인 해외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라이센싱 아웃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리버리의 iCP-Parkin는 최근 국내 세브란스 병원에서 실시한 효능평가시험에서 92%의 파킨슨병 치료효과가 도출된 바 있다. 셀리버리 측은 “세계 최고수준의 위탁시험기관인 핀란드의 찰스리버(Chales River)에서 실시한 1차 시험결과, 일부이긴 하지만 보행능력 평가시험분야에서 74% 수준의 파킨슨병 치료효과가 도출되기도 했다”며 “2~5차에 걸친 효능평가가 연말까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결과들을 바탕으로 SCI급 저널에서 파킨슨병 신약후보물질 iCP-Parkin 및 플랫폼기술 TSDT에 대한 연구결과를 심사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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