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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초대형 IB 진출 위한 증자 나선다…지주 이사회서 6,600억 증자 결정

6월 출범 퇴직연금사업부문장 신연식 상무 내정

신한금융투자가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출을 위해 올 하반기 6,600억원 규모 증자에 나선다.

신한금융지주는 10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출자 안건 승인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증자규모는 6,600억원으로 증자 후 신한금융투자의 자기자본 규모는 3조4,259억 원(1·4분기말)에서 4조원 이상으로 당국이 정한 초대형 IB 요건을 갖추게 된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는 초대형 IB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진출도 가능하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혁신성장 노력에 부응하고 모험자본 육성 강조와 업계의 대형화 추세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허브이자 키 플레이어로서 그룹내에서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신한’이라는 모토 아래 그룹 계열사가 협력하는 매트릭스 조직에서도 앞으로 신한금융투자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증자를 통해 신한금융투자가 IB 딜과 자산 소싱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상품 공급도 가능해지면서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글로벌투자은행(GIB), 고유자산운용(GMS) 등 주요 매트릭스 조직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향후 금융위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게 되면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만기 1년 이내의 발행어음이 허용되며, 증권사는 레버리지 규제를 받지 않고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조달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출자 재원은 신한금융지주의 자체 내부 유보자금과 2,000억원 규모의 원화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며, 이후 신한금융투자가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과정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모든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새롭게 출범하는 그룹 퇴직연금 사업부문장(상무) 후보로 신연식 신한은행 본부장을 추천했다. 이번 신임 인사 추천은 지난달 개최한 그룹경영회의에서 그룹 관점의 퇴직연금 매트릭스 체제를 확대 개편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으로 퇴직연금 사업부문은 은행, 증권, 운용, 생명보험 등 전 계열사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로서 그룹의 퇴직연금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신 본부장은 각 사의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경영진으로 최종 선임되며 오는 6월 1일 출범 예정인 퇴직연금 사업부문을 총괄해 그룹 퇴직연금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 예정이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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