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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부평, 모다이노칩-마스턴자산운용 컨소시엄에 매각

매매가는 350억 수준

인천점, 부동산 종합개발사와 매각 협상

롯데백화점 부평점이 모다이노칩(080420)·마스턴자산운용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롯데는 인천점 매각 협상도 진행하는 만큼 지난 2012년 롯데쇼핑(023530)이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사들이면서 불거졌던 독과점 리스크는 빠른 시일 안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모다아울렛 운영사인 모다이노칩이 구성한 컨소시엄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가는 최초 감정가의 50% 수준인 약 350억원으로 알려졌다.

모다이노칩 컨소시엄은 매입 작업을 마무리한 후 부평점을 백화점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롯데 부평점은 이날 오후 입점 업체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매각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 매각에 따른 영업 종료일과 롯데 부평점의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부평점과 함께 매각을 추진해온 인천점은 현재 부동산 종합개발회사와 매각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계약 세부 내용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부평점은 매각이 완료됐고 인천점도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각 이슈는 2012년 롯데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입점해 있는 인천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인천시로부터 약 9,000억원에 매입하면서 불거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3년 4월 롯데의 신세계 인천점 인수로 해당 지역 점유율이 50% 이상으로 올라갔다고 판단해 롯대백화점 인천점과 부천점을 올해 5월20일까지 백화점 용도로 매각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롯데쇼핑이 기한 내에 인천점과 부평점을 매각하지 못할 경우 매일 1억3,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물어야 한다. 롯데는 이행강제금을 내지 않기 위해 올해 초까지 10여 차례의 공개입찰과 30여 차례의 개별협상을 시도했지만 매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매각가를 낮췄지만 매수자가 없어 매각 가격은 최초 감정평가액 2,900억원에서 1,40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다행히 부평점이 매각되기는 했지만 인천점이 남아 있어 롯데쇼핑은 매각 작업을 서두를 계획이다.
/박성규·변수연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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