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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모멘텀 안보이는 정유주...하락세 어디까지

국제유가 안정세에 기관·외국인 매도

S-OIL·SK이노베이션 신저가 근접





정유주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계속되는 동반 매도 속에 반등의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은 장중 52주 신저가인 8만2,100원까지 하락했다가 3.73% 내린 8만2,7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16.5% 하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15.35%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 역시 이날 장중 16만7,500원까지 하락해 지난 1월3일의 52주 신저가 16만6,000원에 다가섰다.



두 종목 모두 국제유가가 올해 최고점에 이르렀던 4월 후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S-OIL의 경우 외국인이 4월24일부터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면서 700억원 규모, 기관은 4월25일부터 400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SK이노베이션도 기관이 4월22일부터 이달 9일까지 순매도에 나섰고 외국인은 3일부터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개인은 4월25일부터 이날까지 S-OIL을 1,036억원 규모, SK이노베이션은 946억원 규모를 각각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국제유가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수요 둔화로 SK이노베이션과 S-OIL의 실적 및 주가 상승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영국 런던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선물 시세는 4월24일 배럴당 74.57달러를 정점으로 이달 10일 70.62달러까지 하락한 상태다.

이안나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제유가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 간 정치 이해관계 때문에 지난해 10월 배럴당 최고 86달러대까지 올랐던 지난해보다는 평균적으로 낮은 수준의 박스권이 유지될 것”이라며 “정제 마진 개선이 제한돼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조짐으로 정유 제품에 대한 수요도 위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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