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올해 4월 말 출시 44개월 만에 국내 누적 결제금액 40조 원을 돌파했다. 가입자 수는 1,4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페이는 해외 송금, 선불카드, 쇼핑, 교통카드, 입출금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해오며 단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넘어서고 있다. 삼성페이는 지난 2015년 8월 국내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출시 12개월 만에 누적 결제금액 2조 원, 24개월 만에 10조 원을 돌파했다. 출시 33개월과 39개월에는 각 20조 원, 30조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간편 결제금액 중 약 80%를 차지했다. 온라인 결제 사용도 꾸준히 증가해 삼성페이 전체 결제금액 중 약 25%가 온라인에서 이뤄졌다.
삼성페이는 지난 13일 우리은행과 협력해 삼성페이 ‘환전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 확장에 또다시 나섰다. 삼성페이 환전 서비스는 삼성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환전을 신청한 후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외환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환전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6월 12일까지 삼성페이 내 환전 서비스 이용 시 첫 1회에 한해 주요 통화 100% 환율 우대, 우리은행 비대면 계좌와 체크카드 개설 시 무료 여행자 보험 가입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간편 결제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