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의 1·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3,80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76% 급증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한국콜마에서 약 170억원 영업이익을, CJ헬스케어 인수법인 CKM(지분율 50.7%)은 약 1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본업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이 내수 성장으로 11% 증가했다. 나 연구원은 이어 “제약 부문은 매출 인식 기준 변경 요인을 제거하면 전년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CJ헬스케어에서도 영업이익률 약 14%의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해외사업인 무석 공장 가동으로 1·4분기 영업 적자 30억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수에서의 높은 실적 베이스와 제약 CMO 사업으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CJ헬스케어 인수로 올해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나 연구원은 “제약에서는 작년 일회성 비용 약 60억원이 소멸되고 CJ헬스케어 인수 관련 비용과 위로금 약 400억원이 반영돼 금년에는 소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제약 부문으로 차별화된 캐시카우를 확보했고, 하반기 또는 2020년부터 중국을 필두로 한 해외 화장품 사업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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