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MVNO) 사업자인 KT엠모바일, 세종텔레콤과 손을 잡고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알뜰폰 요금제 ‘sky(스카이)모바일’ 6종을 내놓고 위성방송과 인터넷 결합인 ‘sky홈결합’에 모바일을 추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인터넷TV(IPTV) 업계가 모바일 상품까지 합친 결합상품으로 가입자를 확대하자 위성방송과 인터넷, 알뜰폰을 더한 신개념 상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y모바일 상품은 월 데이터 용량 기준 1.2GB부터 무제한까지 제공된다. ‘sky실속1.2GB’는 월 9,900원에 1.2GB 데이터와 음성통화 120분을 제공한다. ‘sky실속6GB’는 월 1만9,800원에 데이터 6GB를, ‘sky실속10GB+’는 월 4만2,000원에 기본 데이터 10GB를 각각 이용할 수 있다. 10GB를 소진하면 하루에 2GB가 제공되며 이것까지 다 사용하면 3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사용량이 낮은 고객을 겨냥한 월 6,600원 및 1만2,100원의 요금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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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는 알뜰폰 요금제와 함께 20만~40만원대의 중저가 단말기도 선보인다. 먼저 삼성전자 갤럭시 J6와 LG전자 X4, 샤오미 포코폰F1 등 6종을 내놓고 하반기엔 직접 제조사로부터 최신 자급제폰을 수급할 예정이다.
원성운 KT스카이라이프 고객본부장은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동일한 품질과 속도에 실속 있는 알뜰 요금제폰 제공을 통해 모바일 중심의 방송통신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며 “이통사들의 비싼 통신비 대문에 저렴한 요금제를 접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통신 복지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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