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 과천주공 6단지 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되는 ‘과천 자이’ 분양가격이 3.3㎡당 3,253만 원으로 결정됐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는 9억 4,000만~10억 9,000만 원이다. 이 단지는 올해 처음으로 과천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로 관심을 끌고 있다. 과천에서 분양가격이 3,000만 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건설은 전날 이 같은 금액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분양가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분양가는 계약면적에 엘리베이터가 제외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전용 84㎡의 일반적인 계약면적은 34평인데 과천 자이는 33평으로 분류된다”며 “전용면적은 같지만, 엘리베이터 면적이 빠지면서 계약면적이 작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최고 35층, 27개 동, 총 2,099가구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78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515가구 △74㎡ 94가구 △84㎡ 109가구 △99㎡ 7가구 △112㎡ 31가구 △125㎡ 27가구 등이다. 작년 과천 최고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2,955만 원으로 3,000만 원을 밑돌았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정부과천청사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과천대로가 인접해 있고 과천IC, 양재IC, 우면산터널을 통해 강남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한편 청약 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당해 지역, 23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0일 예정이다. 2021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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