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문성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캐나다·멕시코는 무역협정 재협상이 이뤄져 국가 안보 위협에 대응이 됐다’고 언급했다”며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주요 목표는 일본과 유럽임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산업을 망가뜨리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목적이 아니라는 점도 지적했다. 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지지기반을 감안할 때 자동차 산업에 큰 타격을 주는 관세를 실제로 실행에 옮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교역에 취약한 자동차 산업은 무역전쟁의 도구이자 수단일 뿐, 목적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과 문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 변동성 확대를 매수기회로 삼으라”는 분석도 전했다. 관세 이슈 등 외부환경이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바뀔 경우, 신차 사이클이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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