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이 워킹슈즈’로 유명한 스위스 국민기업의 CEO 칼 뮐러가 “한국은 자신의 고향”이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tvN ‘미쓰코리아’ 9회에서는 스위스 취리히 록빌에서 만난 칼 뮐러 씨의 사연을 다뤘다.
칼 뮐러는 스위스에서 유명한 기능성 신발업체 ‘기분’을 운영 중이다. 회사명을 한국어 단어로 정할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칼 뮐러는 취리히 공대를 졸업하기 전에 한국에서 일주일 정도 자전거 여행을 한 것을 계기로 한국에 정착, 사업을 시작한 게 한국에 대한 사랑을 키운 계기였다고 밝혔다.
칼 뮐러는 과거 20년 동안 한국에서 살며 한국인 아내와 결혼까지 했다. 1982년에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4자녀를 두고 3명을 더 입양해 대가족을 이뤘다. 올해로 결혼 37주년이다. 그는 방송에서 “적어도 1년에 한 두 번 한국에 꼭 간다”며 “대가족 문화를 한국에서 배웠다”며 대가족을 이룬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된장’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신의 거주지인 스위스에서 빵에 버터 대신 된장을 발라먹을 만큼 한국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도 한국인들에게 ‘알프스 된장아저씨’라고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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