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갑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삼성증권의 연결기준 순이익은 1,172억원으로 10%에 가까운 주가수익비율(ROE)을 거뒀다”며 “1·4분기 리테일 고객 자산은 171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7% 늘어났는데, 배당사고 이후 올해 초 재개한 신규계좌 유치가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봤다. 자산 1억원 이상 고객은 같은 기간 6% 늘었다. 김 연구원은 “고객 1인당 평균자산 역시 증가했다”며 “비대면 채널을 통한 고객확대가 중심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도 비대면 신규고객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ROE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주당배당금은 2017년 1,000원에서 지난해 1,400원으로 늘어났다”며 “지난해 중장기적인 배당성향 상향을 발표한 만큼 향후에도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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