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은 이날 미중 무역협상의 총책인 류허 부총리를 대동하고 시찰에 나섰다. 이는 양국 무역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미국이 필요로 하는 희토류가 중국 손에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담은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앞서 미 상무부가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가운데 미 구글은 화웨이와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당장 화웨이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등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스마트폰 2위를 넘어 삼성전자의 1위 자리를 넘보던 화웨이의 확장전략이 막힐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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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외에 서버 칩과 프로세서를 각각 공급하는 인텔·퀄컴도 화웨이 ‘보이콧’에 동참하기로 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권경원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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