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3포인트(0.55%) 내린 2,049.8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40포인트(0.36%) 오른 2,068.65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07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한 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929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321억원, 649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7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85%), 나스닥 지수(1.08%)가 모두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화웨이에 대한 미 상무부의 제재 완화에 힘입어 상승했고 역외 위안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 안정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은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전날 ‘새로운 대장정의 시작’을 언급해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를 높인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1.38%), LG생활건강(1.01%), 현대차(0.79%), 신한지주(0.33%), LG화학(0.30%) 등이 오른 반면 SK하이닉스(-1.85%), 삼성전자(-1.39%), SK텔레콤(-1.36%)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5포인트(-0.11%) 내린 703.2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40포인트(0.77%) 오른 709.38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4억원, 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83억원을 순매도했다.
총 상위주 중에서는 신라젠(1.81%)과 셀트리온제약(0.80%), 펄어비스(0.74%) 등이 오른 반면 메디톡스(2.42%), 스튜디오드래곤(-1,37%) 등이 내렸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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