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라고 불리는 인앤아웃 버거가 22일 폭발적인 관심 속에 짧은 영업을 마쳤다.
인앤아웃 버거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햄버거 250개를 선착순으로 한정판매했다.
인앤아웃 버거가 팝업스토어를 연가는 소식에 매장 앞에는 오전 6시부터 대기 줄이 이어져 영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대기가 마감됐다. 일부 고객은 선착순 발찌(대기표 대용) 지급이 끝난 후에도 혹시나 주문 취소가 생길까 싶어 근처를 떠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잠깐의 영업만으로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만큼 주목받으면서 인앤아웃 버거의 국내 영업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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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국내 진출에 주목하기보다 상표권 보호 목적으로 영업기록을 위한 단시간의 이벤트 성격을 띄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앤아웃 버거는 2012년 국내 상표권을 등록하고 2012년과 2016년 두 차례 팝업스토어를 연 바 있다.
이는 상표권 등록 후 3년 이내에 상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불사용취소제도를 통해 상표가 소멸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상표권 사용을 입증해 불사용취소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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