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커머스가 2인 공동 구매 서비스 ‘톡딜’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오는 6월 말부터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톡딜은 카카오톡 스토어 기반의 쇼핑 서비스인 ‘카카오톡 쇼핑하기’에 새롭게 적용되는 공동 구매 서비스로, 단 2명만 모여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가 지인 간에 선물을 주고받는데 집중했다면, ‘톡딜’은 카카오톡 친구는 물론 모르는 사람과도 함께 구매가 가능한 모델이다. 다음쇼핑, ‘카카오톡 #(샵)쇼핑’, 카카오스타일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커머스에 따르면 지정된 상품의 상세 페이지에 나오는 ‘딜 오픈’ 버튼을 누르고 결제를 진행하면 직접 나의 딜(거래)을 만들 수 있다. 거래 시작 24시간 내 다른 참여자 1명이라도 함께 구매하면 톡딜이 성사되고, 다른 이용자가 만든 거래 상품을 선택해 결제해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구매가 확정되면 ‘카카오포인트’ 혜택도 제공된다. 거래 개설자는 결제금액의 2%, 거래 참여자는 결제금액의 1%를 ‘카카오 포인트’로 적립 받고, ‘1포인트당 1원’으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커머스 측은 “톡딜은 이용자들에게는 구매가 성사되기까지 많은 인원수를 모으고 기다려야 하는 기존 공동구매의 허들을 최소화하면서 가격 할인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정해진 시간 동안만 노출된 상품과 가격으로 수요를 조직하도록 도와줌으로써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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