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최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GM이 공개한 플랫폼은 시간 당 4.5TB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하드웨어가 탑재됐다. 이는 현재 GM 차량에 적용된 것보다 5배 향상된 성능이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며 “새로운 디지털 자동차 플랫폼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GM의 다방면에 걸친 미래 기술 혁신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GM의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은 차세대 제품과 전기차, 액티브 세이프티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넥티비티 및 반자율 주행 기술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차량 전체에 인터넷 모듈을 적용, 100Mbps와 1Gbps, 10Gbps 속도로 자동차 내부 통신 지원 및 다양한 외부 스마트 기기의 초고속 통신 환경을 지원한다.
마크 사장은 “전자구동 시스템, 반자율 주행,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위해 강력한 처리 정보 능력과 대역폭이 필요할 것”이라며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은 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M은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을 2020년형 캐딜락 CT5에 최초로 적용하고, 2023년까지 캐딜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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