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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게임업계 “게임장애 질병분류 재고해달라”

“게임업계, 건전한 게임 이용 장려”

전세계 게임산업협회·단체 9곳은 27일 공동성명을 내고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에 게임질병분류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들은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등재에 대해 의학계 및 전문가 간에도 상당한 논쟁이 있다”라며 “이번 조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결과가 되거나 의도치 않은 결과가 될 수도 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전세계 게임업계는 각종 정보 및 도구를 제공해 건전한 게임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라며 “안전하고 합리적인 게임 이용은 우리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다른 가치들과 동일하게 절제와 올바른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게임 산업의 순기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들은 “게임 산업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정신 건강, 치매, 암, 기타 다양한 분야까지 연구 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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