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혜 흥국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지난 4월까지 누적 분유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8,8만5,000달러”라며 “2017년 270억원이었던 분유수출금액은 지난해 420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흥국증권이 예상한 올해 매일유업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3,541억원, 영업이익 83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4.1%, 12.3% 증가한 수치다.
장연구원은 음료 및 기타 부문에 대해서 “지난해 저수익 품목 정리에 따른 디마케팅이 끝나고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매일유업이 새로 출시한 성인용 영양식의 ‘셀렉스’의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도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출생아수 감소로 줄어드는 국내 분유 매출을 대체할 성인용 영양식 ‘셀렉스’는 아직 매출 규모 측면에서 기여도는 낮으나, 영유아에 고정되어있던 고객군을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성인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