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8일 CJ제일제당(097950)이 올해 안에 네덜란드 수산사료 공급업체인 ‘뉴트레코’에 사료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료사업의 예상 매각가는 약 2조원으로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중국과 동남아시아 사료 공장도 포함된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측은 “사료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현지쪽에서 뜻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매각 절차에 들어가지도 않았고 구체적인 방향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과 4월에도 사료사업부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달 15일에는 생물자원 사업부문의 국내 사업을 물적 분할해 독립법인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국내 생물자원 사업부문은 오는 7월 1일을 기점으로 물적 분할될 예정이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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