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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명물 홍두당, B2B 베이커리 진출

푸드몰 쿠캣에 고구마빵 납품

20시간만에 1,000세트 완판

마트·편의점 등 판매처 확대

홍두당이 쿠캣에 공급하는 ‘쿠캣 고구마빵’ /사진제공=홍두당




홍두당이 쿠캣에 공급하는 ‘쿠캣 고구마빵’ /사진제공=홍두당


‘대구 3대 빵집’으로 잘 알려진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을 운영 중인 홍두당이 기업간거래(B2B) 베이커리 시장에 진출한다.

홍두당은 푸드 컴퍼니 쿠캣과 고구마빵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홍두당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기업·소비자간 거래(B2C)와 B2B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대구 명물 빵집 ‘대구근대골목단팥빵’, 퓨전 베이커리 도넛 브랜드 ‘근대골목도나스’, 하와이안 디저트 카페 브랜드 ‘사자커피’ 등 기존 B2C 베이커리 사업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B2B 제과제빵 시장에서도 기반을 다지겠다는 것. 온라인 식품몰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편의점, 급식업체 등으로 납품처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납품하는 쿠캣 고구마빵은 ‘고구마보다 더 고구마 같은 빵’을 콘셉트로 기획된 수제 디저트다. 겉면에는 100% 국내산 자색고구마를 갈아 만든 분말을 코팅하고 속에는 부드럽고 달콤한 고구마 앙금을 가득 채워 실제 고구마라고 착각할 정도의 맛과 모양을 연출했다. 홍두당의 전문 파티시에들이 일일이 손으로 빚어내 일반 빵과 달리 쫄깃하고 찰진 식감이 일품이다. 지난 21일 정식 판매를 시작한 직후 약 20시간 만에 1,000세트 분량의 초도물량이 완판 될 만큼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쿠캣이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PB)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에서 구입 가능하며, 가격은 5개 1세트 기준 9,900원이다.

정성휘 홍두당 대표는 “홍두당이 지금까지 축적한 유무형 자산에 대한 활용 방안을 고민한 끝에 본격적으로 B2B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쿠캣 고구마빵을 시작으로 홍두당의 개성과 고객사의 니즈를 모두 담아낸 빵을 꾸준히 개발해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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