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여 곳의 계열사를 거느린 미디어그룹 총수이자 경제일간지 아시아경제 사주인 최상주 KMH아경그룹 회장이 28일 사임했다. 최 회장은 자신의 비리 의혹을 보도하겠다고 예고한 KBS 1TV ‘시사기획 창’ 방송을 몇 시간 앞두고 사임 입장문을 임직원과 주주 앞으로 발표했다.
그는 “최근 인수합병 과정에서 불거진 일련의 사태는 제가 억울하다고 강변하기 이전에 자신을 겸허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최근 일련의 사태가 아시아경제의 독립적인 미디어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을까 고민하며 이같이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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