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제 개발사 압타바이오가 오는 6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압타바이오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218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희망공모가는 2만1,000~2만5,000원이다. 29일 수요예측을 마치고 다음 달 3~4일 청약을 진행, 12일 코스닥 시장에 최종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압타바이오는 2009년 설립, ‘압타(Apta)-DC’를 활용한 난치성 항암 치료제 2종과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5종의 당뇨합병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미 삼진제약과 미국 호프바이오사이언스에 총 3건의 기술수출(라이센스아웃)을 완료했다. 회사는 2020년까지 누적 라이센스아웃 5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수진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은 자금은 현재 회사의 혁신 신약 플랫폼 후보물질 임상시험 및 신약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난치성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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