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과 함께 유망 지식재산(IP)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대회를 연다.
특허청은 30일 디캠프와 공동으로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센터에서 ‘디데이 with 특허청’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이 보유 IP를 기반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피칭하는 스타트업들은 ID사, 신용보증기금,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의 투자유치 기회와 함께 지식재산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는 ‘특허바우처’도 지급받을 예정이다. 또한 특허청의 IP나래 프로그램, 글로벌 IP스타 육성, IP-R&D 지원 등에 대한 우선지원 대상으로 추천되며 디캠프의 직접투자 유치 기회, 업무공간 제공 등의 창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특허라는 재산권으로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엔젤 및 VC의 투자를 받거나 IP담보 대출을 받아 사업화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허청은 지식재산 중심의 투자 펀드 규모를 올해까지 2,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이번 행사와 같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는 IP중심의 투자대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스타트업이 지식재산을 통해 투자 받고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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