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주요 타이틀인 검은사막의 해외 진출에 따른 추가 지식재산권(IP) 창출이 기대된다며 31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1·4분기 검은사막의 모바일 버전인 ‘검은사막M’을 일본에 출시한 데 이어 오는 4·4분기 북미, 유럽, 동남아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M의 현재 매출의 주요 근간이 되는 일본 매출은 2·4분기 반영됨에 따라 실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검은사막 PC 버전의 경우, 중국 판호(게임 유통권 허가) 이슈가 해결되면 성장 잠재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단일 지식재산권(IP)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자체 IP를 활용해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출시하고 있는 점을 큰 장점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자회사 CCP게임즈까지 포함하여 약 5종 이상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몇 안 남은 신규 IP 개발 가능 업체”라면서 “신규게임들이 성공할 경우 외부 IP를 활용함에 따라 낮아지는 경쟁개발사들의 영업이익률을 상회할 수 있어 2020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