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들 정도의 무더위가 일찌감치 찾아오면서 침구업계는 여름용 신제품을 예년보다 빨리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맞이에 나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웰크론(065950)의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은 이미 4월 여름 침구 제품을 내놓았다. 세사리빙은 매년 여름 침구 출시일을 보름씩 앞당기며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5월 중순에 여름 침구를 출시했던 세사리빙은 지난해에는 4월 중순, 올해는 4월 초순에 관련 제품을 내놓으며 4월 1일부터 ‘여름침구 미리 준비하세요’ 이벤트까지 실시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 침구 매출액이 2017년보다 20% 넘게 증가하는 등 무더위에 따른 소비자의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세사리빙이 출시한 대표 여름 제품 ‘밀리언’은 알러지방지 기능성 원단인 ‘웰로쉬’ 원단으로 만들어졌다. 침구 완제품을 3시간 이상 고온에서 물 세탁해 건조하는 ‘웰로쉬 워싱’ 가공법을 적용해 부드러운 감촉을 향상, 피부가 예민한 이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뛰어난 흡습성과 속건성으로 장마철에도 보송보송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또 다른 신제품 ‘쥬에’는 알러지 방지 기능성 원단인 ‘웰로쉬’에 고주파 가공 처리를 해 시원함을 더했다. 고주파 가공은 원단의 안감에 망사 원단을 붙이고 열을 가해 원단에 입체감을 부여함으로써 몸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특수 공법이다. ‘케일리’의 경우 앞면에는 통기성이 우수한 웰로쉬 원단을, 몸에 닿는 안감에는 100% 풍기인견 원단으로 제작해 인견의 차갑고 시원한 촉감이 몸에 전해지도록 했다.
육일침장의 침구·커튼 전문 브랜드 웰베딩은 3D 에어메쉬 기술이 적용된 쿨맥스 냉감 소재로 제작된 ‘노땀 이불&베개커버’와 ‘노땀쿨매트’를 출시했다. 쿨맥스 냉감 소재는 기능성 옷에 사용하는 최고급 냉감 원단이다. 원단이 피부에 닿았을 때 피부의 열을 빼앗아 차갑게 만드는 특성을 가진 기능성 신소재다. 냉감 원단 사이에 3D 에어메쉬를 넣어 냉감 원단이 빼앗은 체내 열기를 3D 에어메쉬 기술로 빠르게 배출하며, 온기와 냉기가 계속 순환되면서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한다. 특히 세탁기를 사용해 손쉬운 세탁이 가능하고 뛰어난 통기성으로 쾌속 건조도 가능해 자주 세탁해야 하는 여름 침구세트로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신세계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는 오는 23일까지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여름맞이에 나선다. 먼저 쾌적한 숙면 환경을 조성해주는 기능성 매트리스를 할인 판매한다. 통기성이 뛰어난 천연 섬유 코이어(코코넛 열매 겉껍질로 만든 섬유)와 항균 효과가 탁월한 천연 라텍스를 사용한 ‘라까사’ 매트리스는 50% 할인하며, 미생물 및 냄새 억제, 땀 흡수 등의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 ‘선샤인’ ‘콰이어트’ 등의 매트리스는 30% 할인 판매한다. 일부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매트리스 커버를 제공하며, 매트리스와 침대 세트 구매 시에는 사이즈에 따라 최대 50만 원 상당의 매트리스 케어 쿠폰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구매 금액에 따라 일렉트로맨 선풍기나 아쿠아필드(고양점) 이용권 2매 또는 신세계 상품권을 제공한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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