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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기술이전물질 '레이저티닙', 올 3·4분기 미국 임상 1상 돌입

ASCO에 최신 임상결과도 발표...FDA 미국 임상 승인

유한양행(000100)이 얀센에 1조 6,000억원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이 한국에서 진행한 임상 1·2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레이저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1상시험 승인을 얻은 유한양행은 올해 3·4분기부터 환자모집을 비롯한 미국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한양행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체 127명 환자 중 암의 크기가 30%이상 감소해 객관적반응을 보인 환자의 비율 (ORR)은 54%로 나타났다, 그 중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에서 OPR은 57%로 나타났고, 암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 (CR) 상태를 보인 환자도 3명이 확인됐다.

위축된 암의 크기가 유지되는 반응기간 (DOR)의 중앙값은 전체 환자에서 15.2 개월이었다. 레이저티닙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전체 환자에서 9.5 개월,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에서 9.7개월을 나타냈다.



이번 포스터에는 안전성에 대한 최신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가장 빈번히 발생한 이상 반응은 발진(여드름 포함) 30%, 가려움증 27%, 변비 20%, 식욕 감소 19%, 설사 14%로 나타났다.이상반응으로 인해 투여를 중단한 환자는 전체의 3%, 레이저티닙 투여와 관련 있는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3% 수준이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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