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도 국일제지 대표이사는 3일 최근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그래핀 관련 사실유무 확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최부도 대표이사는 구글과의 협업 유무에 대해 “NDA(기밀유지협약)에 의해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협업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에서 악의적인 내용으로 구글에 연락을 취하거나 유튜브를 통해 당사의 IR담당 여직원과 통화를 한 것처럼 가짜 뉴스를 올리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당사의 명예훼손 및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라며 “향후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8인치 웨이퍼 박막 그래핀 합성 성공 여부에 대해 “8인치로 실리콘 웨이퍼(Si Wafer)에 저온 무전사 직접CVD 방식의 박막 그래핀 합성을 성공했다”며 “현재는 적용범위를 넓히기 위해 PET 등 플렉시블 소재에서도 8인치 박막 그래핀 합성 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임원 스톡옵션 주식 매각 문제에 대해 “스톡옵션은 임원에 2016년 11월에 부여돼 최근 행사를 했다”며 “6월 10일 스톡옵션 소득세 납부로 인해 임원들 개인 상황에 맞게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컨버즈와의 관련성에 대해 “국일제지는 현재 컨버즈의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면서 “6월 4일부로 대표이사의 겸직도 해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일제지는 지난 2015년 컨버즈를 매각했지만 매각 당시 인수자 측에서 신규사업 부문의 안정시까지 일시적으로 당사에 제지사업 부문만 위탁을 요청해 각자 대표로 제지사업 부문의 생산과 영업 업무를 대행해왔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