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지속적인 실적개선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화 기준 배당 여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후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합리적인 배당계획을 통해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5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두산밥캣은 올 1·4분기에도 1,13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증가한 수치다.
두산밥캣의 최대주주는 51.05%를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다. ㈜두산과 두산중공업 등 그룹 지배구조 상단에 위치한 회사들의 재무 상황이 유상증자 참여 등으로 악화한 상황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배당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올해 배당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배당을 위한 재무적 여력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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