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걸이가 있는 기존 자사 목·어깨 안마기를 쓰던 고객들이 차 안에서도 안마기를 사용하기를 원했지요. 이런 요청을 담아 신제품은 운전할 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헤드레스트 크기에 맞춰 사이즈도 조정하고 고정력을 높이기 위해 벨크로 방식의 밴드를 개발했습니다.”
김준모(50·사진) 해피룸 대표는 3일 서울경제와 만나 차량 전용 안마기(HPC-V7/V9) 개발에 착수하게 된 이유를 이처럼 밝혔다. 해피룸은 지난 2012년부터 안마기 전문 브랜드 휴플러스(Hueplus)를 선보이며 쉽게 뭉치는 목과 어깨를 효과적으로 풀 수 있는 특수복합 플라스틱 소재 안마구에 대한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지난 4월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번 신제품 역시 그간의 노하우를 살려 제작한 것이다.
이 제품은 장시간 운전을 하면 찾아오는 졸음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종에 관계없이 헤드레스트에 쉽게 고정할 수 있는 밸크로 방식의 일체형 밴드를 적용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기존 쿠션 안마기보다 사이즈를 슬림하게 만들어 차 안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체온과 비슷한 36.5도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온열 기능도 탑재했는데 온도가 과하게 올라가는 것을 막는 안전장치도 탑재해 KC품질 인증도 획득했다. 생활 방수가 가능한 고품질 폴리우레탄 커버를 작용한 것도 소비자의 니즈를 세심하게 대응한 부분이다.
김 대표는 “차량 전용 안마기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가장 염두에 두었던 것은 안전”이었다며 “밸크로 밴드 폭을 넓게 해 안마기가 헤드레스트에 단단히 고정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마기의 핵심은 사용자가 아프게 느끼지 않으면서도 강한 안마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며 “사이즈가 작은 차량용 안마기여도 시원한 안마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데 힘을 쏟았다”고 덧붙였다.
해피룸의 차량용 안마기(HPC-V7/V9)는 차량 내부와 잘 어울리는 블랙과 브라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기본 구성은 시거잭과 안마기지만 가정용 어댑터를 별도로 구매할 경우 보다 다양한 신체 부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수석에 앉은 탑승자도 목·어깨 외에 다른 신체 부위 안마기로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두 모델 가운데 V7은 하이마트에서, V9은 네이버쇼핑과 11번가 등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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