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앱으로 비자카드 발급 가능해진다

비자, 라인페이와 전략적 제휴 체결

핀테크 서비스·마케팅 부문서도 협력

비자가 라인페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사진제공=비자

앞으로 라인페이 사용자는 라인 애플리케이션으로 비자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비자는 라인페이와 새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일상 소비 결제 △가맹점 솔루션 △핀테크 서비스 △마케팅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라인 사용자들은 라인 앱으로 디지털 비자카드를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기존 비자 카드를 추가해 휴대폰 결제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비자 전 세계 가맹점에서 라인페이의 혜택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라인페이를 취급하지 않는 곳에서도 라인페이 디지털 지갑을 통해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비자는 결제 방식이 플라스틱 카드에서 스마트폰, 커넥티드 기기 등으로 전환됨에 따라 라인페이 등 새로운 사업자들과 손을 잡으며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크리스 클락 비자 아시아 퍼시픽 총괄 대표는 “라인페이는 라인 메세징 앱의 실용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글로벌 개방형 결제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소비자, 가맹점, 카드 발급사, 매입사 등 비자 네트워크 상의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도움이 되는 잠재적 배급력과 소비자 충성도를 갖추었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고영수 라인페이 대표는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통해 라인페이 사용자들이 혁신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