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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中企 태국 진출 돕는 기술보증기금

태국신용보증공사와 '상호간 우대보증' 도입 협약

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태국신용보증공사(TCG)에서 정윤모(왼쪽)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과 락 보라킷포카통 TCG 대표가 함께 업무협약서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태국 국책보증기관과 상호보증 협력에 나선다.

기보는 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태국신용보증공사(TCG·Thai Credit Guarantee Corporation)와 ‘혁신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이자 아세안 2위 경제대국인 태국과 상호보증 협력을 맺어 국내 중소기업이 동남아 지역에 적극 진출하게끔 돕는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업무협약의 가장 큰 특징은 ‘상호간 우대보증’을 도입했다는 데에 있다. 우리나라와 태국 국민이나 기업이 상대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할 때 현지 보증기관에서 보증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기보는 상호간 우대보증을 통해 국내기업이 현지 보증기관으로부터 직접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어 태국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두 기관은 △보증제도 및 중소기업 정보교환 △기관 간 전문가 파견 △기술교류 등을 통해 두 나라의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게끔 뒷받침하기로 협의했다.

기보는 태국과의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로 협약을 확대하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양국 혁신중소기업의 발전 및 상호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 체결이 기보와 TCG간의 더 많은 협업을 위한 또 다른 시작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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