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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PEA, 애큐온캐피탈·저축銀 품었다

주식매매계약 체결 인수 마무리

우리銀 2,800억 규모 금융지원

홍콩계 사모펀드(PEF)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PEA)가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 인수를 마무리하고 새 주인이 됐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어링PEA는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로부터 애큐온캐피탈 지분 97%와 애큐온캐피탈의 완전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전체 인수금액은 약 6,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에는 우리은행이 약 2,8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지원한다. 또 애큐온캐피탈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300억원 규모로 인수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비은행부문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인 우리금융지주가 향후 베어링PEA의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인수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이번 인수금융 참여는 IB 본연의 업무일 뿐”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특히 내년 초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추가 인수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투자은행(IB)본부의 한 관계자는 “RCPS를 인수하는 것은 맞지만 전체 인수금액이 6,0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수준도 아니다”라며 “RCPS 투자는 배당 수익을 위한 것이고 보통주보다 우선 상환되는데다 가치가 상승하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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