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이 영화 관련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완구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레고코리아는 오는 2020년에 유니버설 브랜드 디벨롭먼트(Universal Brand Development)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과 라이선싱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레고 미니언즈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같은 해 개봉할 영화 ‘미니언즈2: 더 라이즈 오브 그루’에 맞춰 완구를 개발한 데 따른 것이다. 레고그룹이 미니언즈 IP로 레고 세트를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니언즈는 NBC유니버설이 보유한 캐릭터 IP로 지난 2015년 영화로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미니언즈의 ‘원조’격이었던 영화 프랜차이즈 ‘슈퍼배드(Despicable Me)’가 애니메이션으로는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거둔 바 있어 레고그룹 측에서는 이번에 개봉하는 ‘미니언즈2’가 높은 실적을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
질 윌퍼트(Jill Wilfert) 레고그룹 라이센싱 및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유니버설과 파트너십을 확장해 일루미네이션의 슈퍼배드 및 미니언즈 프랜차이즈를 레고 세트로 처음 선보이게 돼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레고그룹은 각 영화 IP를 활용한 레고 출시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4월 ‘어벤져스: 엔드게임’ 출시를 앞두고 관련 레고를 출시한 게 대표적이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어벤져스 레고 관련 매출도 꾸준히 올라간 바 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