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카카오페이지의 사내독립기업(CIC)인 다음웹툰컴퍼니와 카카오M의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는 KBS와 드라마 제작에 관한 업무협약을 11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3사는 다음웹툰에서 연재한 웹툰을 메가몬스터에서 드라마로 제작하고, 2020년부터 매년 1편씩 3년 동안 KBS에서 방송하기로 했다.
2020년에 처음으로 선보일 웹툰은 작가 GAR2와 오쌤이 각각 글과 그림을 담당한 ‘망자의 서’다. 이 웹툰은 매주 월요일 연재되고 있는 미스터리물로 독자 평점이 최고 수준인 9.9점을 기록하고 있다.
박정서 다음웹툰컴퍼니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힘써온 2차 저작물을 통한 국내 웹툰시장의 성장에 있어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작가와 작품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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