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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통큰 안전투자' 통했다

정비분야 투자액 30% 늘려

5월 정시도착률 92% 달성





아시아나항공 이 서비스 개선을 위해 안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올해 정시에 도착하는 비율과 항공기 지연비율이 현저히 개선됐다고 밝혔다.

12일 아시아나항공 은 올해 5월 기준 전체 정시도착률이 3.6%포인트 개선된 92.5%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의 경우 정시도착 비율이 97%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선은 지난해 85.3%에서 올해 90.2%로 4.9%포인트, 국제선은 92.4%에서 94.8%로 2.4%포인트 나아졌다.

또 아시아나항공 은 항공기 정비로 인한 비정상상황 발생 횟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항공기 정비로 장시간 출발 지연된(출발 3시간 기준) 국제선 항공편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58% 감소했다. 전체 운항횟수 대비 발생빈도로 살펴보면 지난해 월 평균 전체 운항편 중 항공기 정비로 3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편의 비중은 약 0.23%였으나 올해 5월 기준 0.09%를 기록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아시아나항공 은 예방정비활동과 운항 예비기를 활용, 비정상상황에 신속한 대처를 통해 운항 정시율과 항공기 일정이 지연되는 비율을 줄였다고 평가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은 안전운항 강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정비신뢰도 향상 방안’을 수립해 진행 중이다. 먼저 정비 부문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 은 올해 사업계획에 정비 분야 투자금을 8,922억원으로 책정했다. 2018년 7,361억원 대비 21% 늘어난 금액으로 회사를 둘러싼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정비 관련 투자금은 늘렸다. 이에 더해 아시아나항공 은 정시운항 및 안전운항의 획기적인 향상을 위해 올해 각종 항공기 부품 확보를 위해서만 68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 정비분야 총 투자금액이 9,602억원으로 확대했다. 전년에 비해 30% 증가한 금액이다. 아시아나항공 은 이를 항공기 엔진과 부품, 정비재료 구입 등에 사용하고 있다.

새 항공기를 도입해 기단도 재정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은 오는 2023년까지 A350 19대, A321네오(NEO) 15대 등 34대의 최신형 항공기를 보유하고 보유 경년항공기는 10대 (여객기 2대·화물기 8대)까지 대폭 낮출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은 올해만 A350 항공기 4대를 신규로 들여와 총 10대의 A350 항공기를 운영한다. 하반기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A321네오 2대를 도입한다. 또 올해 1월에는 B767 경년항공기 1대의 운항을 중단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의 한 관계자는 “최근 회사를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전운항에 대한 아시아나항공 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가장 안전하고 빠르고, 쾌적하게 모시기 위해 단 한 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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