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악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4분기 영업이익은 8,626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7,812억원)를 웃돌 전망”이라며 “D램과 낸드 출하량이 당초 예상에 부합하고 분기 초에 발생했던 가격 급락세도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SK하이닉스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기대치가 형성되기 시작한 상태로, 현 수준에서는 추가적인 주가 하락도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후 3·4분기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 북미 지역 주요 고객의 수요가 회복되고 낸드 업황도 개선되면서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으로 다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특히 3·4분기 초에는 연초와 같은 주가 상승 흐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금은 SK하이닉스의 투자 비중을 재차 확대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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