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하늘을 나는 택시인 ‘우버에어’의 첫 해외 시범서비스 도시로 호주 멜버른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우버에어는 오는 2020년부터 미국 댈러스와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호주 멜버른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식 상용화는 오는 2023년부터다.
수잔 앤더슨 우버 호주·뉴질랜드 및 북아시아 총괄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우버 글로벌 엘러베이트(우버에어) 서밋에서 “호주 정부는 승차공유와 미래 운송 기술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해왔다”라며 “호주에선 교통 혼잡으로 인한 비용이 연 165억 달러에 달하며 2030년엔 약 3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추정을 고려해볼 때 호주는 우버에어를 위한 최적의 시험대라는 결론이 나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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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에어는 지상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하늘을 나는 ‘플라잉 택시’ 형태다. 우버는 소음이 적은 전기 비행 택시를 이용해 승차공유 서비스인 우버X와 같은 가격으로 승객들을 운송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에릭 엘리슨 우버 엘러베이트 대표는 “중심 사업 지구에서 멜버른 공항까지 이동은 25분이 소요되지만 혼잡한 시간대엔 55분이 걸린다”라며 “우버에어를 지역별로 상용화하기 위해 호주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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