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외국계 은행으로는 최대 지점망을 갖춘 신한은행이 하노이 남부 하남성에 지점을 추가 개설하며 총 32개 지점망을 보유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하남성에 하남지점을 개점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남지점은 베트남 진출기업 등 기업고객에 특화한 CIB센터로 기업금융은 물론 투자은행(IB) 업무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하남성은 북부 경제의 중심축인 하노이와 인접한데다 노동인구가 풍부해 투자유망지역으로 부상하는 곳이다. 특히 박닌·타이응우옌·하이퐁에 이어 최근 외국인 직접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기도 하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하남지점 개점으로 호찌민·하노이를 중심으로 외국계 은행 중 최다인 총 32개의 지점망을 갖게 됐다. 연내 추가로 4개 지점을 설립할 예정이다. 채널 확장과 더불어 신한베트남은행은 잘로(ZALO)·모모(MOMO)·모카(MOCA) 등 현지 디지털 기업과 제휴해 디지털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하남지점 개점으로 하남성뿐 아니라 하노이 남부 지역인 닌빈·남딘·타이빈성 소재 기업과 개인고객들에게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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