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13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의 팀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2019.6.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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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들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의 승리 확률을 조금 더 높게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승리에 설정된 배당률은 0.7~0.8배, 한국 우승 배당률은 0.9~1.1배다. 승리 확률이 낮은 한국에 베팅해야 더 많은 돈을 챙길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대회 전까지 4강 진출이 지난 1983년 한 번뿐이던 한국에는 거의 매 경기 상대보다 높은 배당률이 설정됐다. 하지만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1차전 0대1 패배 이후 매번 도박사들의 예상을 비웃듯 앞으로 나아갔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가 속한 죽음의 조를 뚫었고 부담스러운 한일전을 통과한 뒤 아프리카 세네갈과 남미 챔피언 에콰도르를 드러눕혔다. 이제 유럽표 힘의 축구에 맞서 마지막 반란을 일으킬 차례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16일 오전1시(한국시각) 폴란드 우치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대망의 결승을 치른다. 이번 대회 일곱 번째 경기이자 2년간 이어온 여정의 도착지다. 유소년축구 전문인 정 감독은 이번 대표팀의 뼈대를 2년 전에 처음 만들어 U-20 월드컵 사상 첫 결승까지 끌고 왔다.
레알 마드리드 타깃 이강인(18)과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안드리 루닌(20)의 대결이 흥미롭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530분을 뛰며 1골 4도움을 올렸다. FIFA 주관 단일대회 사상 한국선수 최다 도움이다. 스페인 수페르데포르테는 14일 “이강인의 축구는 말도 안 되게 발전하고 있다. 그의 플레이를 몇 분이라도 더 보는 게 우리 모두의 바람”이라며 이강인을 주로 벤치에 두는 발렌시아 구단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매체는 다른 구단들이 더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나서기 전에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역할 확대 등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재촉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반테나 네덜란드리그 아약스, PSV 에인트호번처럼 구체적인 영입 움직임까지는 아니지만 레알과 맨체스터 시티 등 최고의 빅클럽들도 이강인을 꾸준히 주목하고 있다고 마르카 등 스페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루닌은 지난해 레알과 6년 계약을 해 우크라이나 최초의 레알 선수가 된 특급 유망주다. 계약 전 리버풀과 AS로마의 러브콜도 받았고 입단 직후 프리메라리가 레가네스로 임대돼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3월 A매치 데뷔전까지 치른 루닌은 “그저 입단에 그치지 않고 레알의 주전 골키퍼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8강 한 경기만 쉰 그는 5경기 3실점했다. 6경기 5실점의 이광연(강원)과 골든글러브상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과 세르히 불레차의 ‘10번’ 자존심 대결도 결승에 어울리는 빅매치다. 공격형 미드필더 불레차는 이탈리아와의 4강전 결승골을 포함해 3골 2도움을 올렸다. 이강인과 대회 골든볼(MVP)을 겨룰 경쟁자다.
우크라이나는 수비수 퇴장으로 10여분을 10명으로 뛰고도 이탈리아를 1대0으로 이겼다. 16강부터 4강까지 3경기를 모두 90분에 끝냈고 폴란드와 국경을 맞댄 이웃 나라라 사실상 홈경기처럼 대회를 치러왔다. 한국은 8강 세네갈전에서 연장까지 120분을 뛰고 승부차기까지 치렀다. 피로 누적이 변수다. 하지만 다쳐서 이탈한 선수가 아예 없을 정도로 부상 관리가 잘됐다. 우크라이나는 헤딩으로만 3골을 뽑은 수비수 데니스 포포프가 4강에서 퇴장당해 결승전에 뛰지 못한다.
한국은 결승마저 이기면 U-20 월드컵 사상 첫 아시아 챔피언이 된다. 앞서 1981년과 1999년에 카타르와 일본이 각각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했다. 카타르는 서독에 0대4로 졌고 일본은 스페인에 역시 0대4로 졌다. 한국은 우크라이나 U-20 대표팀과 올 3월 평가전에서 0대1로 졌지만 주축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경기였다.
국내에서는 리틀 태극전사들을 위한 거리응원이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강남역 9·10번 출구 사이 ‘바람의언덕’, 강동구청 앞 열린뜰 잔디광장, 구로구 신도림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대형 전광판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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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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