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누적 판매 대수 1만8,000대를 돌파하며 국내 최다 판매 전기차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지난 2016년 국산차 최초로 선보인 친환경차 전용 브랜드 현대차 아이오닉은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총 3가지 엔진으로 운영 중이다. 그중 전기차 모델은 2016년 6월 첫선을 보인 후 같은 해 11월 1,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고 수준의 전비(6.3km/kWh)를 구현한 모델로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 가운데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다.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은 저렴한 차량 유지비와 연결되는 만큼 전기차 구매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구매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대차는 또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전기의 파장을 형상화한 전용 디자인을 적용해 친환경차임을 한눈에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일 상품성을 대폭 높인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출시하며 일렉트릭·하이브리드·플러그인 3종 풀 라인업을 새롭게 완성했다.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100kW 구동 모터를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출력을 10% 이상 높여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를 271km로 기존 모델(200km)보다 35.5% 개선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라디에이터그릴, LED 헤드램프, 전용 휠 등 전기 파장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해 친환경차 브랜드의 특징을 한층 더 강조했다. 아울러 상위 차종에서 선택 가능했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모든 모델에 기본화해 안전 사양을 강화했다. 고객 최선호 사양인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 등 추가 편의사양도 개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넓은 뒷좌석 공간과 주행 안정성, 정숙성이 돋보이는 승용형 전기차”라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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