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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 넘보는 2인자…신형 세단 몰려온다

한국닛산 내달 신형 알티마 출시

혼다·도요타와 중형세단 각축전

기아 'K7' 그랜저 아성에 도전장

올-뉴 알티마




올해 신형 세단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일부 모델이 독주하고 있는 국내 세단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다음달부터 신형 알티마를 공식 출시하며 국내 수입 중형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알티마는 풀체인지(완전변경)된 6세대 모델로 이전 세대와 비교해 외관은 물론 엔진과 주행성능, 안전장치까지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2.5ℓ 4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2.5 스마트와 2.5 테크, 2.0ℓ VC-터보 엔진이 탑재된 2.0 터보 총 3개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특히 2.0 터보 모델의 경우 닛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변압축비 엔진 2.0ℓ VC-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신형 알티마의 등장으로 올해 시장을 이끌어 오던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어코드와 캠리, 알티마는 이전부터 국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판매 경쟁을 벌여왔다. 늘 캠리가 근소한 차로 앞섰지만 올해 들어서는 어코드가 캠리의 판매량을 앞지르고 있다. 어코드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3,061대를 팔았고 캠리는 2,791대를 팔았다. 알티마는 완전변경을 앞두고 판매량이 주춤한 상태로 공식 출시되면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BMW 뉴 7시리즈




수입 프리미어 플래그십 세단 시장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이 부문에서 늘 강자로 자리 잡고 있지만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지난달 볼보가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인 S90 엑설런스를 출시하며 S클래스에 도전장을 내민 데 이어 이달 말에는 BMW의 뉴 7시리즈가 공식 출시된다. 올해 5월까지 판매량은 S클래스가 2,030대로 압도적이며 7시리즈는 737대, S90은 590대가 팔렸다. 신차의 활약에 따라 올 하반기 플래그십 세단 시장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K7 프리미어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자동차가 준대형 세단인 K7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고 형제인 현대차 그랜저의 아성에 도전한다. 신차급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친 K7은 최근 내·외관이 공개된 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달라진 모습만큼 디자인 등에 호불호가 여전히 갈리고 있지만 기아차가 공개한 제원을 보면 상품성만큼은 이전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K7은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단 한 번도 그랜저를 넘어선 적이 없다. 출시된 지 3년이 지나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그랜저의 틈을 새롭게 단장한 K7이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세단 시장은 베스트셀링카들에 도전하는 신차들이 어느 정도 활약할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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