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입사 2년차 사원을 대상으로 해외 투자 사업장을 견학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의 해외 사업 현장을 이해하고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LG상사는 지난 2009년부터 사원급을 대상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연수는 2017년 입사한 사원 24명을 3개 조로 나눠 각각 인도네시아 석탄, 발전, 팜 사업현장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LG상사는 칼리만탄(Kalimantan)에서 석탄 광산(PT.GAM)과 팜 농장(PT.PAM)을, 수마트라에서 민자 수력 발전소(PT.BNE)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LG상사가 자원·인프라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전략 지역이다. 지난 2007년 MPP 석탄 광산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 팜 농장, 2012년 GAM 석탄 광산에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팜 농장 2개(TBSM, GUM)를 추가로 인수하는 등 인도네시아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왔다. 2015년에는 하상(Hasang) 민자 수력 발전소 개발 사업에 진출해 현지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상사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은 석탄광산 2개, 팜농장 3개, 발전소 1개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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