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마스크팩' 메디힐, 화성 물류센터 오픈

상반기 마스크팩 16억장 판매하며 '제 2전성기'

엘앤피코스메틱, 인천에서 화성으로 거점 옮겨

한번에 마스크팩 2억장 보관...수요 빠르게 대응

18일 경기도 화성에 문을 연 메디힐 물류센터 외부 전경. /사진제공=엘앤피코스메틱

‘방탄소년단(BTS) 마스크 팩’ 브랜드로 유명한 메디힐을 앞세워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엘앤피코스메틱이 18일 경기도 화성에 15층 높이의 대규모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엘앤피코스메틱은 ‘BTS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만 전 세계에서 16억장의 마스크 팩을 판매했다. 지난해에는 기업가치 1조2,000억원을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문을 연 화성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1만298㎡(3,115평), 건물면적 1만8,446㎡(5,580평) 규모로 기존의 인천 메디힐 물류센터보다도 약 3배나 큰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화성 물류센터는 한번에 2억장의 마스크팩을 한번에 보관할 수 있고 최첨단 설비 및 시스템을 갖춰 국내외에 빠른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 이번 물류센터 개관으로 인천 물류센터는 마스크팩 업체 제이준에 임대됐다.



화성 물류센터에는 주력 브랜드인 메디힐 외에도 ‘메이크힐’, ‘T.P.O’, ‘아이크라운’ 등 엘앤피코스메틱의 다양한 브랜드 제품들도 집하될 예정이다.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메디힐을 비롯한 엘앤피코스메틱의 여러 브랜드들이 국내외에서 사랑받으며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대규모 물류센터를 마련하게 됐다”며 “전 세계에 엘앤피코스메틱의 브랜드를 원활히 알릴 수 있게 된 만큼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