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모린이 CEO로 몸담았던 ‘발레오’는 시총 74억6,000만 유로(한화 약 9조9,2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이다. 전세계 33개국에 11만3,600여명의 임직원과 186개의 제조공장, 59개의 R&D센터, 15개의 유통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발레오는 작년에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3위로 평가받은 바 있다.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은 재정이 건전하고 연간 매출 10억달러 이상인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다보스포럼이 평가해 발표하는 지표다.
에이치엔티는 발레오의 재무 책임자 및 수석 부사장을 역임하며 발레오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CEO로 주목받은 티에리 모린을 회장으로 영입해 △3D맵핑 위치기반 사업서비스 △플랫폼 및 정밀지도 구축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등 자율주행 관련 신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티에리 모린은 글로벌 특수화학 및 첨단소재 원료 회사 아케마(ARKEMA)의 이사직을 역임하는 등 전문 CEO로서도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를 위해 에이치엔티는 지난 14일 △자율주행관련 3D맵핑을 통한 위치정보 사업 및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 △플랫폼 및 정밀지도시스템 구축 △자율주행차량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 △자율주행 플랫폼 아키텍처 개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7월 티에리 모린 회장이 내한해 취임식을 가진 이후 신사업의 글로벌 영향력 확보 등 회사경영에 본격적인 참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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