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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규 항공기 도입 결정에도 투자 축소 기조 유지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한국투자증권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 30대 신규 도입에도 항공기 투자 축소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20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목표주가 3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이 지난 18일 도입을 발표한 B787은 기존 기종 대비 연료 효율성이 20~25% 높은 신기종으로 향후 노후 항공기를 대체할 예정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신기종 도입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단, 항공기 투자 축소 기조가 바뀌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실질적인 부담은 2021년부터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의 영업을 통한 차입금 상환을 더 원하고 있다”며 “향후 공급 효율화의 관건은 기존 노후 항공기의 축소 속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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